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숙학원 상담 후 튕긴 이야기 – 수능 준비하려다 기분만 나빠짐 수능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보려다가 기숙학원 상담에서 인생 처음 겪어보는 멸시를 당하고 왔다.사실 나는 한국 고등학교를 정석적으로 다닌 것도 아니고, 학업 경력이 조금 특이하긴 하다. 영국에서 과학고를 졸업했고, A-Level(영국 수능)에서 모든 과목 A*을 받았다. 영국에서도 화학, 생물,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고 졸업시험을 수석으로 통과했으니, 기본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후 영국의 한 의대에 진학했지만, 코로나와 군대 문제 등으로 한국에서 다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 고등학교를 1년 반 정도 다니면서도 모의고사는 10개 이상 틀린 적 없고, 내신도 전교 10등 안에 꾸준히 들었다. (전학 가기 직전 한 번 13등 찍은 게 유일한 예외) 그런데 수능은 .. 더보기 엘소드 뉴비의 신 레이드 칭호 파티 후기 – 퓨딜로 성장하며 깨달은 점들 후기시작.신 레이드 칭호 파티 처음 갔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떨린다. 공명 235, 퓨딜 마팟 딜러로 참여했는데, 처음에는 무조건 살아남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다행히 레이드 초기화되자마자 미클을 떼고 진까지 갔다가 마지막 회수에서 기적처럼 클리어! 바로 무기를 제작했고, 비록 혹생이었지만 침소런까지 뛰면서 하루 반 동안 200/500을 채우는 땀을 흘렸다.그렇게 공명도 적정 수준까지 맞추고 나니, 본격적으로 퓨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스펙이 되었다. 처음에는 "1칭(1단계 칭호) 파티에 지원해도 될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 팟장이 받아줄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머장눈에는 내가 황혼을 두르고 있는 게 사랑스러워 보였는지 팟을 받아줬다. 보스 패턴은 다 알고 있었지만, 시너지 조합에 맞춘 딜 .. 더보기 00년생의 헬스 3주 후기...(나의 운동 이야기) 00년생인 나는 작은 대학에 다니다가, 자세가 너무 안 좋아서 공부가 도저히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었다.그래서 체형 교정을 겸해 집에서 무거운 아령을 들며 어깨를 펴기 시작했다.한 달 전만 해도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게임(특히 던전앤파이터)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무거운 걸 들고 땀 흘리는 과정을 반복하니 의외로 게임에서 느꼈던 성취감을 현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운동을 시작하자 점점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땀 흘려서 몸이 변하면 진짜 대박 아닐까라는 마음에 단백질 보충제까지 구입해서 열심히 챙겨 먹었고,운동을 게임처럼 즐기게 됐다. 솔직히 말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80kg에 체지방률도 높았던 내가 눈에 띄게 달라질 줄은 몰랐지만, 조금씩 자리가 잡히면서.. 더보기 니드리나 스티커로 추억 폭발...그리운 포켓몬빵 포켓몬빵에서 니드리나 스티커를 발견한 날,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물밀듯이 떠올랐다. 1세대 포켓몬들은 어딘가 투박하면서도 정이 가는 디자인이라,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 문방구 앞에서 동전 손에 쥐고 팩을 사던 장면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모두가 교실 한구석에서 쪼르르 모여 도감을 펼쳐놓고 서로 모은 포켓몬 스티커를 자랑하던 순간이 유독 그리웠다. 지금은 다양한 포켓몬이 넘쳐나지만, 개인적으로는 1세대 특유의 감성과 생김새가 가장 머릿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는 듯하다. 특히 니드리나는 당시에 조금 생소한 포지션이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니드킹과 니드퀸 사이에서 묘하게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님프 같은 분위기를 풍기던 포켓몬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빵에서 니드리나 스티커를 만났을 때,.. 더보기 참치 대신 목살로 승부? 코쿠미김밥의 반전 매력 코쿠미김밥을 먹게 됐는데, 이게 사실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완전한 맛이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했다. 그래도 일단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깻잎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참치김밥 같은데... 어라, 참치가 없네?’ 하는 기분이 들었다. 왜냐면 이 김밥엔 참치 대신 목살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꽤 짭짤하고 묵직한 맛이 났다. 맛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먹을 만하다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깻잎향 머금은 참치김밥 느낌에 목살이 더해져서, 뭔가 이색적인 조합이긴 하다. 다만, “우와, 인생김밥이다!”라고 엄지척을 치켜세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어쩌면 좀 묵혀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최소한 새로운 시도를 한 점만큼은 인정해주고 싶다. 참치가 아닌 목살이라는 게 의외로 괜찮은 궁합이라, 나중에 신선..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