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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생의 헬스 3주 후기...(나의 운동 이야기)

운동 자극용 짤

00년생인 나는 작은 대학에 다니다가, 자세가 너무 안 좋아서 공부가 도저히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체형 교정을 겸해 집에서 무거운 아령을 들며 어깨를 펴기 시작했다.

한 달 전만 해도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게임(특히 던전앤파이터)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무거운 걸 들고 땀 흘리는 과정을 반복하니 의외로 게임에서 느꼈던 성취감을 현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을 시작하자 점점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땀 흘려서 몸이 변하면 진짜 대박 아닐까라는 마음에 단백질 보충제까지 구입해서 열심히 챙겨 먹었고,

운동을 게임처럼 즐기게 됐다. 솔직히 말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80kg에 체지방률도 높았던 내가 눈에 띄게 달라질 줄은 몰랐지만, 조금씩 자리가 잡히면서 스스로 의지력이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 과정이 돈을 벌어다주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몸이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면 뭐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

공부도 다시 의욕이 오르고, 자세도 한결 좋아지면서 “나도 해볼 만하구나” 하고 느낀다.

말 그대로 거북이같은 자세에서 탈출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한 운동이, 어쩌면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대단한 결과를 얻은 건 아니지만, 점차 몸이 달라지는 걸 보면 이만한 성취감이 없다.

거창하게 철학적 성찰을 하는 건 아니지만, 몸이 바뀌면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는 말을 몸소 체험 중이다.

이상...(거의)한달차 후기 끗!